[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복식 김원호(삼성생명)-최솔규(국군체육부대) 조가 태국오픈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원호-최솔규 조는 3일 태국 방콕 후아막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태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500) 남자복식 준결에서 아쉽게 패해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남복 랭킹 10위 김원호-최솔규 조가 랭킹 14위 무하마드 소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울라나(인도네시아) 조에 1-2로 패했다.
김원호-최솔규 조가 독일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막판 범실이 아쉬웠다. 전위에서의 네트 싸움과 드라이브 싸움이 치열해 작은 범실이 곧 포인트로 이어졌다.
1게임 초반에 근소하게 뒤지며 따라가던 김원호-최솔규 조가 중간에 연속 실점으로 벌어진 격차를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어 후반에 다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김원호-최솔규 조가 20:19로 기회를 맞았지만, 듀스를 허용하더니 결국 20:22로 패했다.
2게임은 김원호-최솔규 조의 수비가 좋아지고, 상대의 범실이 나오면서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김원호-최솔규 조가 중반에 5점을 연달아 따내며 14:7까지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더니 21:13으로 이겼다.
3게임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김원호-최솔규 조가 11:9에서 연속 범실로 5점을 내주면서 역전당하더니 이후에도 실수가 줄지 않으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16:21로 패하며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무하마드 소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울라나 조는 결승에서 리앙웨이켄-왕창(중국) 조와 맞붙는다. 리앙웨이켄-왕창 조가 준결에서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를 2-0(21:13, 21:19)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