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박현승(원광대)과 이유준(한림대)이 학교대항전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박현승과 이유준은 10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단식 준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박현승이 준결에서 윤보(한국체대)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수비가 좋은 박현승이 긴 랠리 싸움을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1게임 초반에 박현승의 수비가 좋지 않고, 윤보가 헤어핀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면서 밀렸다. 5:11로 뒤진 박현승이 내내 끌려가다 10:17에서 윤보의 공격을 막아내고 자신의 공격을 펼치면서 5점을 연달아 따내 2점 차까지 추격했다.
박현승이 18:19까지 추격했지만, 연거푸 실수를 하면서 18:21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은 박현승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구석구석으로 랠리를 이어가며 기회를 엿봐 11: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주도권을 잡은 박현승의 공격이 많아졌고, 페이스가 떨어진 윤보는 범실로 무너졌다. 박현승이 후반에 10점을 연달아 따내 21:7로 쉽게 마무리했다.
3게임도 박현승이 초반부터 7점을 연달아 따내 8:2로 달아났고, 후반에도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려 21:10으로 이겼다.
이유준은 준결에서 장준희(한국체대)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유준이 1게임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장준희의 스매시 공격에 연속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져 16:21로 내줬다.
2게임은 이유준이 후반까지 근소하게 앞서다 16:17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장준희의 범실을 이용해 재역전에 성공하며 21:19로 이겼다.
3게임은 이유준이 초반부터 앞서 11:5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에 6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19:10으로 격차를 벌려 결국 21:13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