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좋은 파트너 찾아 국제대회 출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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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용대

이용대가 "좋은 파트너를 찾아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용대는 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3 요넥스 트레이드 쇼(신상품 발표회)에 참석해 이경근과 김태림의 요넥스 배드민턴팀 입단을 축하하며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언제쯤 은퇴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뜬금없는 소리라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40살까지는 선수 생활을 할 계획이고, 몸 관리 잘해서 오래오래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용대는 코로나19로 뜸했던 국제대회 출전에도 빠른 시일 내에 출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용대는 "국제대회에 나갈 좋은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후원사 문제도 있고 해서 요즘 나가지는 못하지만, 언제든지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좋은 파트너 나오면 도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팀에 소속돼 있다 보니 마음대로 정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는 이용대는 선수 생활을 오래 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국제대회에 복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드문드문 출전하는 국내 대회만으로는 몸 관리나 경기력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에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국제대회에 복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용대는 "빨리 국제대회 나가서 적응하면 40살까지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국제대회 출전을 본인이 제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요넥스 배드민턴팀 선수 겸 플레잉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용대는 아직은 코치보다는 선수가 적성에 맞는다며 선수 생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용대는 "플레잉코치가 부담되기도 하지만 좋은 경험이고 또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된다. 화를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지난 1년 동안 플레잉코치를 하며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올라올 때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요넥스 배드민턴팀이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기에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선수단이 열심히 하고 있고, 자신 역시 플레잉코치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는 각오다.

사진 이용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자복식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용대이기에 최근 우리나라 남자복식의 침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도 전했다. 이용대는 시스템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선수들이 노력을 안 한다 그런 거는 아닌 거 같다. 어려서부터 작은 대회에 꾸준히 내보내 우승하는 버릇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에는 처음부터 큰 대회에 나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1회전에서 탈락하거나, 간혹 8강에 가고 그러기 때문에 경험을 쌓기가 힘든 것 같다. 이게 우리 때와는 좀 다르지 않나 생각한다. 선수들도 파워나 스피드를 특출나게 길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대는 그런 점에서 최근 가장 두각을 보이는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의 활약이 고무적이고,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안세영 선수는 플레이 자체가 너무 안정적이다. 지난 도쿄 올림픽 때보다 한층 성장한 느낌이다. 파리 올림픽이 너무 기대되고,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 잘하고 있고, 앞으로 더 잘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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