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만(대구도시공사)이 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최정만은 6일 일본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 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WH1 남자단식과 WH1-WH2 혼합복식 결승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최정만의 금메달 2개에 힘입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따냈다.
WH1 남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4위 최정만이 랭킹 8위 정재군(울산중구청)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최정만이 1게임 초반에 접전을 벌이다 3점을 연달아 따내며 달아나기 시작하더니, 곧바로 8점을 연거푸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9로 이겼다.
2게임 역시 최정만이 초반에 연속으로 5점을 따내며 앞서기 시작하더니, 이후에 2점 내고 1점 내주면서 야금야금 달아났다. 막판에 5점을 연거푸 내주며 19:17까지 쫓겼지만, 최정만이 2점을 따내면서 21:17로 마무리했다.
최정만은 이선애(부산협회)와 호흡을 맞춘 WH1-WH2 혼합복식 결승에서 유리 페리뇨(이탈리아)-필라르 자우레기(페루) 조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만-이선애 조가 1게임 후반까지 접전을 벌이다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주도권을 쥐어 21:17로 따냈고, 2게임은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 21:12로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SH6 남자복식에서 이대성(대구협회)-나타퐁 미차이(태국) 조가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을 차지했고, WH2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정준(울산중구청)이 패하는 바람에 은메달을 따냈다.
▲ 대한민국 선수단 메달 집계 현황
[금메달]
- <SH6> 남자복식 이대성(대구협회)-나타퐁 미차이(태국)
- <WH1-WH2> 혼합복식 최정만(대구도시공사)-이선애(부산협회)
- <WH1> 남자단식 최정만(대구도시공사)
[은메달]
- <WH1> 남자단식 정재군(울산중구청)
- <WH2> 남자단식 김정준(울산중구청)
[동메달]
- <WH1-WH2> 혼합복식 유수영-권현아(경기도협회)
- <SL3-SL4> 남자복식 주동재(서울의료원)-신경환(제주특별자치도청)
- <WH1> 여자단식 권현아(경기도협회)
- <WH1-WH2> 남자복식 정재군(울산중구청)-유수영(경기도협회)
- <WH1-WH2> 여자복식 정겨울(제주협회)-권현아(경기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