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군(울산중구청)이 단식과 복식에서 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정재군은 4일 일본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 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WH1 남자단식 8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랭킹 8위 정재군은 8강에서 랭킹 3위 무라야마 히로시(일본)를 2-0으로 꺾었다. 랭킹은 낮지만 정재군이 상대 전적에서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서는 상황이었다.
1게임은 정재군이 초반부터 2, 3점 차로 뒤지다 따라붙고를 반복했다. 그러다 17:19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며 21:19로 역전승를 거뒀다.
승기가 오른 정재군이 2게임은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났다. 초반부터 6점을 연달아 따내며 10:2로 달아났고, 후반에도 7점을 연거푸 따내면서 승기를 잡아 21:7로 마무리했다.
정재군은 유수영(경기도협회)과 호흡을 맞춘 WH1-WH2 남자복식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랭킹 10위 정재군-유수영 조가 랭킹 7위 최정만(대구도시공사)-김정준(울산중구청) 조를 2-1로 꺾고 메달권에 진입했다.
정재군-유수영 조가 상대 전적 3전 전패를 기록했는데 1게임을 14:21로 내줬지만, 2게임을 22:20으로 따내더니, 3게임도 24:22로 승리를 거뒀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는 WH1 남자단식 최정만(대구도시공사)과 WH2 남자단식 김정준(울산중구청) 등이 4강에 진출했다.
▲ 대한민국 남자 선수단의 8강강 경기 결과는 아래와 같다.
<SL3-SL4> 남자복식
- 랭킹 9위 주동재(서울의료원)-신경환(제주특별자치도청) 2-0(21:12, 21:16) 랭킹 27위 우메시 비크람 쿠마르-수하스 랄리나케레 야티라즈(인도)
<WH1> 남자단식
- 랭킹 8위 정재군(울산중구청) 2-0(21:19, 21:7) 랭킹 3위 무라야마 히로시(일본)
- 랭킹 4위 최정만(대구도시공사) 2-0(21:5, 21:9) 랭킹 9위 데이비드 툽(프랑스)
<WH2> 남자단식
- 랭킹 2위 김정준(울산중구청) 2-0(21:12, 21:6) 랭킹 8위 토마스 야콥스(프랑스)
- 랭킹 14위 유수영(경기도협회) 0-2(12:21, 11:21) 랭킹 1위 카지와라 다이키(일본)
<WH1-WH2> 남자복식
- 랭킹 10위 정재군(울산중구청)-유수영(경기도협회) 2-1(14:21, 22:20, 24:22) 랭킹 7위 최정만(대구도시공사)-김정준(울산중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