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단식 투톱인 안세영(삼성생명)과 김가은(삼성생명)이 예상대로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안세영과 김가은이 10일 충청남도 당진시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식 준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준결에서 이세연(MG새마을금고)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입성했다. 국가대표 끼리의 대결이라 어느 정도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안세영이 깔끔하게 승리를 거뒀다.
최근 빠른 플레이로 약한 공격을 보강한 안세영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1게임 초반에는 팽팽해 보였지만, 4:4에서 7점을 연달아 따내며 안세영이 11:4로 전반을 마쳤다. 이세연의 범실이 많았다. 후반에도 안세영이 스피드로 이세연을 압도해 21:6으로 이겼다.
2게임도 시작과 함께 안세영이 6점을 연달아 따내며 주도권을 쥐어 11: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이세연이 코트를 넓게 활용하며 12:7까지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안세영이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1:12로 이기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김가은은 준결에서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2-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김가은이 1게임을 21:15로 따내고, 2게임은 16:21로 내줬지만, 3게임도 21:18로 이겼다.
안세영과 김가은은 지난 7월에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안세영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