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 선임 폭로전으로 점입가경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 선임 폭로전으로 점입가경
  • 김용필 기자
  • 승인 2020.10.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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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복 동의대학교 감독, 배드민턴 뉴스 DB
사진 이상복 동의대학교 감독, 배드민턴 뉴스 DB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 선임이 난항을 겪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2일 오전 11시 충청남도 천안시 오엔시티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었다.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는 김충회(54) 고양시청 감독을 선정했고 이사회의 승인만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이번 국가대표 감독에 지원한 이상복(52) 동의대 감독이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상복 감독은 협회 운영에 영향력이 있는 A씨로부터 연락이 와 만났더니 이번 국가대표 감독에 지원하지 않는게 어떻겠냐는 식으로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회는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보류했다. 이상복 감독이 문서로 확실하게 이의제기를 하면 진의를 파악후 이사회에서 추후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이상복 동의대 감독은 "마음이 아프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을 뽑는 자리인데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정말 깨끗하고 공정해야지 미리 짜고 들어오고 이거는 아니라는 생각에 사실을 이야기했다."며 "60년사를 발간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에 이거는 아니다. 바르게 가자는 뜻에서 발언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몇년 전에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한체육회 정관까지 뒤져가며 공부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의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복 동의대 감독은 이번에 또 덮고 가면 앞으로도 이런일이 비일비재하게 나올 것 같아 누가 하더라도 깨끗하게 고치자는 뜻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전임 안재창 국가대표 감독을 해임할 때부터 잡음이 들려오던 배드민턴계가 결국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놓고 파벌 논란이 불거져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시국에 국가대표 감독 선임까지 미뤄지면서 1년도 남지 않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노메달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는 걸 배드민턴계가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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