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 상무피닉스를 27-26으로 이겨

[핸드볼 H리그] 박성한 9골! 충남도청 상무피닉스 꺾고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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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상무피닉스와의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하는 충남도청 오황제,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상무피닉스와의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하는 충남도청 오황제,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충남도청이 마침내 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1월 30일 상무피닉스에 승리를 거둔 이후 무려 8경기 만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박성한이 있다. 박성한이 9골을 몰아넣으며 에이스 최현근이 부상으로 빠진 충남도청을 7연패에서 구했다. 

충남도청은 17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3차전에서 상무피닉스를 27-26으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충남도청이 승리를 거두면서 3승 15패, 승점 6점으로 여전히 6위지만 상무피닉스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상무피닉스는 3승 1무 14패, 승점 7점으로 5위다.

하위팀의 맞대결이지만, 전반 초반부터 빠른 공격으로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실책이 많이 나오지 않으면서 매끄러운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1점씩 주고받는 공방전으로 진행돼 충남도청이 앞서다, 상무피닉스로 흐름이 넘어갔나 싶으면 다시 충남도청이 앞섰지만, 여전히 1점 차였다.

충남도청은 박성한이 초반부터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막판 12-12 동점으로 마무리되나 싶었는데 박성한이 몇 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극적인 골을 넣어 13-12로 마무리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상무피닉스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충남도청의 박성한,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상무피닉스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충남도청의 박성한, 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에는 양 팀의 중거리 슛이 활발해졌지만, 여전히 접전은 이어졌다. 상무피닉스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에 충남도청이 연달아 막히면서 16-19까지 뒤졌지만, 박성한이 포문을 열면서 빠르게 동점으로 따라잡았다.

다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충남도청이 1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박성환이 골을 넣어 24-22로 격차를 벌렸고, 상무피닉스가 1점 차로 쫓아오자 30여 초 남은 상황에서 박성환의 골로 26-2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고비마다 골을 넣은 박성환의 활약으로 결국 충남도청이 27-26으로 승리를 거두고 길고 길었던 7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9골에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충남도청을 승리로 이끈 박성한이 MVP에 선정됐다. 박성한은 "오랜만에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남은 경기도 이기는 경기를 해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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