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SK호크스에 27-24로 승리 거둬

[핸드볼 H리그] 두산, SK호크스 꺾고 선두 굳건히 지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두산 김연빈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두산 김연빈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두산이 팽팽한 승부 끝에 SK호크스를 꺾으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두산은 15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3차전에서 SK호크스를 27-24로 이겼다.

두산은 이번 승리로 8경기 연속 무패에 2연승을 더해 현재 13승 2무 3패, 승점 28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SK호크스는 11승 2무 5패, 승점 24로 2위를 유지했는데 승점이 4점 차로 벌어졌다.

1, 2위의 대결답게 흐름이 왔다 갔다 하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였다.

전반 초반에는 SK호크스이 흐름이었다. 두산이 SK호크스의 중앙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고전했고, SK호크스는 중거리 슛과 피벗 플레이로 7-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이 골키퍼의 선방과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8-7로 역전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지나 싶었지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김연빈이 연속으로 골을 넣으면서 다시 두산이 치고 나가더니 순식간에 17-11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 정의경.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 정의경. 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에 두산의 실책이 나오면서 SK호크스가 흐름을 주도하더니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어 18-18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의 공격이 SK호크스의 수비에 막혔다.

김연빈의 골에 힘입어 두산이 21-18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지만, SK호크스도 장동현의 연속골로 따라붙어 25-24로 추격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SK호크스가 수적인 우위와 골키퍼의 선방에도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고, 서두르면서 오히려 결정적인 스틸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무경과 김연빈이 막판에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두산이 27-24로 이겼다.

두산의 김연빈과 정의경이 각각 7골과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동욱 골키퍼가 5세이브, 김신학 골키퍼가 6세이브를 기록했다.

SK호크스는 하태현이 6골을 넣으며 노력했지만, 두산의 역습을 막지 못했다. 유누스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6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두산의 정의경이 MVP로 선정됐다. 정의경은 경기 후 "SK호크스는 속공 전개가 빠르고 공격력이 강해서 후반 스코어를 못 지키면서 많은 고비가 왔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