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박희만 기자=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비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책 ‘어항을 깨고 , 바다로 간다’를 출간했다. 책에는 인간 김예지의 인생 여정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김예지의 정치 경험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지난해 6월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 마무리 발언에서 김예지 의원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처한 상황을 '코이' 라는 물고기에 비유했고, 책에서도 비유적 표현으로 등장을 한다.
책에 등장하는 코이라는 물고기는 어항을 깨고 바다로 전진하려는 강인한 사람, 자신을 가로막는 세상과 부딪치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존엄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 올곧게 서서 소수자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으로 김예지 의원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책에서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 피아니스트 김예지의 삶도 엿볼 수 있다 . 그는 살아오는 내내 자신을 향한 차별과 낙인을 꿋꿋하게 마주했다. 대학 피아노과에 일반전형으로 수석 입학한 그는 비장애인이 대다수인 공간에서 공부하던 시절을 “광활한 광야에서 자생을 강요받듯 막막한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이 책은 나의 항해기이고, 우리의 항해기이다” 라며 "오랫동안 억눌려온 이들의 목소리를 법으로 전달하는 사람 김예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라고 밝혔다.
한편 김예지 의원은 최근 발달장애인도 읽기 쉽게 제작한 ‘이지리드(Easy-Read)’ 형태의 의정보고서를 별도로 제작해 정보접근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