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이용훈 기자=서울시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지난 21일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연구원을 통해 진행 중인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 용역에 대해 소개하고, 서울시 철도 건설사업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건설사와 금융사, 엔지니어링 등 서울시 철도사업에 관심 있는 많은 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성과 사업성 모두를 고려한 적정 요금의 설정이나 지원, ▲부대·부속사업 추진 관련 명확한 가이드라인의 설정, ▲상위계획에 없는 노선 제안 허용 등의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시도 이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진행중이며, 특히 올해 국토부에서 철도 민간투자사업 제안에 대한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통해 추진한 사업의향서 방식을 참고하여 구체적인 제안 절차 마련을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업계의 건의사항과 서울시의 노력이 반영된 제안 절차가 마련된다면 기존 구축계획에 있는 ▲목동선, ▲4호선 급행화 등 미추진 사업 및 ▲3호선 급행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대체 노선인 위례신사선 북측 연장, ▲역세권 및 소규모 개발(모아타운), SH노후임대단지 재건축 등 공공개발 연계사업, ▲신정·구로·고덕차량기지 복합개발 등의 신규 사업에도 업계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번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에 정치권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기존 계획에 반영된 노선 및 각 지역 자치구 요구 노선 등과 더불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향후 개진될 다양한 노선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 추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본 계획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