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두산이 5위 상무피닉스 33-24로 승리 거둬

[핸드볼 H리그] 두산, 상무 꺾고 2연승 질주…선두 인천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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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상무피닉스 골대를 향해 슛을 날리는 두산 김연빈,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상무피닉스 골대를 향해 슛을 날리는 두산 김연빈,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두산이 상무피닉스에 대승을 거두고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인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은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상무피닉스를 33-24로 이겼다.

6승 1무 1패, 승점 13점을 획득한 두산은 인천도시공사와의 승점 차 없이 2위를 지켰다. 반면 상무피닉스는 3연패의 늪에 빠져 2승 6패, 승점 4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다양한 공격을 펼치며 각 선수들이 탁월한 활약을 했다. 상무피닉스는 이요셉의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후반에 점차 무너졌다.

전반은 상무피닉스 골키퍼 박재용의 연속 세이브에 0-3으로 뒤쳐진 상황에서 두산의 정의경과 김연빈의 공격이 살아나 6-4로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상무피닉스는 중앙에 집중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10-10까지 잘 따라붙었지만, 이후 상무피닉스의 실수와 이요셉이 막히면서 주춤했다. 두산이 연속 득점으로 13-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두산은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좋은 출발을 했다. 상무피닉스는 뒤늦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두산의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범실이 나오면서 21-13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두산은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하며 젊은 상무피닉스 선수들을 압박했다. 상무피닉스의 실수가 줄지 않자 두산은 30-19로 달아나며 결국 이날 이번 시즌 가장 많은 33골을 넣으며 33-24로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상무피닉스와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 강전구,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상무피닉스와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 강전구, 한국핸드볼연맹

김연빈의 7골과 이한솔의 6골, 그리고 강전구가 8개 어시스트로 두산의 공격을 주도했고, 김동욱 골키퍼는 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상무피닉스는 이요셉의 6골과 김재순의 5골로 공격을 주도하고, 박재용 골키퍼는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을 승리로 이끈 강전구가 MVP로 선정되었는데, "우리는 선발이나 교체 선수들이 모두 탄탄한 팀이라 체력 면에서 후반에 우세했다"며 "다음 경기가 1위를 다투고 있는 인천인데 도전하는 마음으로 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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