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SK호크스가 4위 하남시청을 30-27로 이겨

[핸드볼 H리그] SK호크스, 하남시청 꺾고 선두 경쟁 후끈 달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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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SK호크스 하태현 선수가 하남시청 골문에 슛을 날리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SK호크스 하태현 선수가 하남시청 골문에 슛을 날리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SK호크스가 하남시청을 꺾고 3연승을 거두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SK호크스는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하남시청을 30-27로 꺾고 선두 인천도시공사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SK호크스는 4승 2무 1패 승점 10점으로 3위를 유지했지만, 1, 2위 인천도시공사와 두산을 바짝 쫓았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하남시청은 SK호크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2승 2무 4패 승점 6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초반부터 서로 공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다. SK호크스가 다양한 공격으로 하남시청의 수비를 흔들어 골을 만들었다. 속공과 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골을 쉽게 이어갔다.

하남시청은 SK호크스의 전진 수비에 초반 당황했지만, 중앙 수비를 뚫으며 골을 넣었다. 신재섭, 박광순 쌍포의 중거리 슛과 헐거워진 중앙수비를 돌파한 골이 터지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전반 초반은 중앙과 윙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SK호크스가 2골 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게임을 주도했다. 하지만 하남시청의 박광순의 골이 터지면서 8-8 동점을 만들었다. 박광순은 초반에 4골을 성공시켜 역대 6호이자 개인 통산 500골을 달성했다. 전반에만 7골을 넣었다.

마치 폭주 기관차처럼 두 팀은 쉴 새 없이 골을 주고받았는데 하남시청이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 7m 스로우와 파울로 기회를 잡아 연달아 3골을 성공하면서 18-16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 하남시청은 85%의 골 성공률을 보였고, SK호크스는 72%의 성공률로 양 팀 골키퍼를 무력화 시켰다. 그만큼 수비가 무기력했고, 골키퍼들의 방어율이 떨어졌다. SK호크스의 4골을 넣은 이현식이 종료 휘슬 직전 얻은 프리스로우에서 하남시청 벽을 쌓은 박영길 선수의 얼굴을 맞추면서 퇴장당했다.

후반 초반에 하남시청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후반부터 SK호크스 흐름으로 넘어갔다. 특히 하남시청이 후반 9분 동안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2분간 퇴장으로 SK호크스 1명 적었는데 잘 막아냈는데, 장동현이 2분간 퇴장 과정에서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면서 블루카드가 나오면서 4분간 퇴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하남시청이 이 시간 동안 2골을 넣고 1골을 넣는 데 그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호크스가 19-22로 3점 차로 뒤지며 추격하다 유누스 골키퍼의 선방과 하남의 실수를 틈타 연달아 3골을 넣으며 22-22 동점을 만들면서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하남시청은 20분 26초 신재섭의 골 이후 9분여 동안 추가 골이 나오지 않았다. 하남시청의 실수와 유누스의 선방이 결정적이었다. 이 틈을 이용해 SK호크스가 6골을 연달아 넣어 29-2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SK호크스가 30-27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SK호크스 하태현 선수,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SK호크스 하태현 선수, 한국핸드볼연맹

SK호크스는 6골을 넣으며 MVP로 선정된 허준석과 5골을 넣은 하태현과 장동현이 공격을 주도했고, 지난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유누스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남시청은 전반 공격을 주도했던 박광순이 8골을 넣었지만, 후반 초반에 퇴장당하면서 팀이 어려움에 처했고, 신재섭이 6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동명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MVP로 선정된 SK호크스 허준석은 "너무 힘든 경기였는데 이겨서 힘든지 모르겠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쁘다"며 "먼저 리그 잘 치르고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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