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박지현 기자=여수시가 내년부터 여수세계박람회장에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여수시의 MICE산업은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관광객 또한 급증하면서 남해안 대표 관광·휴양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국제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없어 향후 성장성은 불투명한 실정이다. 다가오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와 한번 고배를 마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해서도 국제행사를 개최할 만한 컨벤션센터 건립이 절실하다.
이에 지난 10월 전라남도와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국제전시컨벤션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수시는 협약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계획을 실행하여 건립을 구체화(추진위 구성, 위원회 자문, 기본계획 수립, 공모, 예산확보 등)할 방침이다.
정재호 여수시 수산관광국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크루즈와 철도가 바로 연결된 최상의 장소인 박람회장에 국제전시컨벤션이 건립되면 대한민국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