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1순위로 강준구를 비롯해 3명의 선수 선발

남자 핸드볼 1순위 지명권 받은 정강욱 인천도시공사 감독 "로또 맞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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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2004 핸드볼 H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강준구(왼쪽)와 인천도시공사 정강욱 감독
사진 2023-2004 핸드볼 H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강준구(왼쪽)와 인천도시공사 정강욱 감독

[더페어] 김용필 기자=한국핸드볼연맹이 주관하고 5개 남자 핸드볼팀이 참여한 2023-2004 핸드볼 H리그 신인드래프트가 26일 오전 11시 서울특별시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렸다.

총 20명이 신청해 13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아 성인 무대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인천도시공사가 강준구(조선대)를 비롯해 이해성(원광대)과 강덕진(경희대)를 지명했다.

특히 1라운드 1순위로 이번 신인드래프트 참가 선수 중 대어로 꼽히는 강준구를 선발한 정강욱 인천도시공사 감독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추첨에서 1순위로 나와 로또 맞은 것처럼 기분 좋고 기쁘다"라며 강준구 선수 선발을 로또에 비교했다.

강준구(PV)는 183cm의 키에 2018년과 2019년 청소년 대표팀 후보로 활약했고, 2021년에는 주니어 대표 선수로 뛰었다. 2023년에는 대학통합리그에서 2위를, 대학통합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대학 선수로 활약했다.

정강욱 감독은 강준구 선수에 대해 "대학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고, 힘이나 모든 게 뛰어난 선수라 마음에 있었는데 뽑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었다"며 "가볍게 내려놓고 왔는데 좋은 선수 데려가게 돼서 너무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에 세 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번 2023-2024 H리그에 강준구 선수를 비롯해 이해성과 강덕진까지 가세한다.

이해성(GK) 선수는 2022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1위와 2023 대학핸드볼통합리그 3위를 차지했고, 강덕진(LW)은 2019 청소년 대표팀 후보로 활약했고, 2023 대학핸드볼 통합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정강욱 감독은 "팀에 나이 든 선수가 있어서 중요한 자리에서 젊은 선수들이 활약한다면 우리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자 핸드볼은 이번에 처음으로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를 선발했다. 처음 경험한 드래프트에 대해 정강욱 감독 역시 선수들 못지않게 며칠 전부터 잠이 안 올 정도로 기대와 설렘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원하는 선수를 데려간 만큼 11월 11일 개막하는 H리그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우리는 항상 1위를 달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팀이다. 이번 H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도시공사가 젊은 선수를 수혈하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이는 2023-2024 H리그는 오는 11월 11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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