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드래프트를 통해 H리그에 새로운 바람은 일으킬 13명의 선수 지명

강준구, 남자 핸드볼 H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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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2004 핸드볼 H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13명의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2023-2004 핸드볼 H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13명의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더페어] 김용필 기자=한국핸드볼연맹이 주관하고 5개 남자 핸드볼팀이 참여한 2023-2004 핸드볼 H리그 신인드래프트가 26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렸다.

총 20명이 신청해 13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아 성인 무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남자 핸드볼 신인드래프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핸드볼연맹 박현 부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남자 드래프트는 처음으로 하는 뜻깊은 행사다. 각 구단에서 필요한 선수를 보강하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고, 11월에 출범하는 리그에서 많은 선수가 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신인 선수 선발에 앞서 지난 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공을 배분해 지명 순서를 추첨했다.

1라운드는 모든 팀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1순위 지명에 나선 인천도시공사(정강욱 감독)는 강준구(조선대)를 선택했다. 강준구는 주니어대표와 청소년 대표팀 후보로 활약했고, 2023 대학리그 2위와 대학통합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했다.

2순위 충남도청(김태훈 감독)은 이혁규(경희대)를 지명했다. 이혁규는 2023 태백산기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3순위 하남시청(백원철 감독)은 김찬영(한국체육대학교)을 지명했다. 김찬영은 2019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고, 2023 전국체육대회 3위, 2023 대학핸드볼통합선수권대회와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1위를 차지했다.

4순위 SK호크스(누노 알바레즈 감독)는 정미르(원광대)를 선발했다. 정미르는 2023 대학핸드볼 통합리그 3위와 2022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1위에 올랐다. 

5순위 두산(윤경신 감독)은 조운식(한국체대)을 지명했다. 조운식은 2023 전국체육대회 3위, 2023 대학핸드볼통합선수권대회와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하남시청이 김찬영(한국체대)을 비롯해 이도원(한국체대), 김승현(경희대), 유효인(조선대)까지 4명을 지명했고, 인천도시공사가 강준구를 비롯해 이해성(원광대)과 강덕진(경희대)까지 3명을, 충남도청이 이혁규(경희대)와 김정우(상무)를, SK호크스가 정미르(원광대)와 오형석(강원대)을, 두산이 이승민(원광대)과 조운식(한국체대)을 각각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강준구는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들과 그동안 자신을 키워준 지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판단력이 빠르고 상황에 따른 센스가 강점인데 이를 잘 살려 더 큰 무대에서 열심히 하겠다"라며 성인 무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1라운드에서 지명된 1~3순위까지는 계약금이 7천만 원이고, 4-5순위는 5000만 원, 2라운드 1~3순위는 3000만 원, 4-5순위는 2000만 원, 3라운드는 1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번에 지명된 선수들이 합류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2023-2024 핸드볼 H리그는 오는 11일 개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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