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가 인천도시공사를 30-26으로 꺾어

[핸드볼 H리그] SK호크스 이현식 9골로 인천 잠재우자, 만원 관중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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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SK호크스 김태규,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SK호크스 김태규,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SK호크스 이현식이 체육관을 가득 채운 만원 관중 앞에서 9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응원에 보답했다.

SK호크스는 24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5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를 30-26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SK호크스는 13승 2무 5패, 승점 28점으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두산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인천도시공사는 11승 1무 8패, 승점 23점으로 4위에 머물렀지만, 3위 하남시청에 승점 3점 차로 멀어졌다.

SK호크스는 초반 하태현이 강력한 중거리 포로 포문을 열었다. 인천도시공사 윤시열이 맞불을 놓으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초반부터 만원 관중의 응원 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이현식의 골이 터지면서 SK호크스가 본격적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장동현의 골까지 가세하면서 10-6으로 치고 나갔다. 김기민이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SK호크스가 14-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SK호크스 이현식,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SK호크스 이현식,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에도 이현식의 골 퍼레이드가 이어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막히면서 추격당했다. 인천도시공사 윤시열이 중거리 포를 가동하며 17-15까지 따라붙었다. 이현식과 윤시열이 득점 경쟁이라도 하듯 골을 주고받았다.

허준석의 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SK호크스가 23-18로 격차를 벌렸고,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27-21까지 달아났다. 뒤늦게 인천도시공사 이요셉이 연속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이미 승기가 기울었다. 결국 SK호크스가 30-26으로 마무리했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외에도 장동현, 하태현, 허준석이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유누스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현식이 역대 4호 3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윤시열이 7골, 이요셉이 5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준기 골키퍼와 이창우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합작했다.

이 경기 MVP로 선정된 SK호크스 이현식은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처음부터 조금 리드해가며 잘 풀어간 거 같아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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