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만 덴마크오픈 4강에 올랐다.
남자복식 나성승(김천시청)-진용(요넥스) 조와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탈락했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20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 유스케뱅크아레나에서 열린 2023 덴마크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혼합복식 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메달권에 진입했다.
혼복 랭킹 4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랭킹 8위 톰 지켈-델핀 델루이(프랑스) 조를 2-1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그야말로 피 말리는 접전 속 승리였다.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서승재-채유정 조가 막판에 연속 실점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1게임 초반에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4점에 이어 3점을 연달아 따내 16:1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5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7점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다시 1점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듀스에 돌입했고, 막판에 서승재-채유정 조가 2점을 연달아 따내 24:22로 이겼다.
2게임도 초반에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6점에 이어 4점을 연달아 따내 18: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5점에 이어 7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19:21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3게임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연속 득점에 이어 연속 실점하면서 멀리 치고 나가지 못하고 근소하게 앞섰다. 3, 4점 차로 앞서던 서승재-채유정 조가 후반으로 갈수록 2, 3점씩 연달아 내주면서 따라잡혀 19:20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서승재-채유정 조가 3점을 연달아 따내 22:20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준결에서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총(중국) 조와 맞붙는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지난 아시안게임 4강에서 맞붙어 패한 바 있다.
혼복 랭킹 7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랭킹 3위 펑얀제-황동핑(중국) 조에 1-2(21:18, 14:21, 13:21)로 역전패했고, 남복 랭킹 37위 나성승-진용 조는 랭킹 2위 파자르 알피안-모하매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조에 0-2(15:21, 14:21)로 패해 4강 진입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