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복식 나성승(김천시청)-진용(요넥스) 조가 랭킹 7위를 잡고 덴마크오픈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믿었던 강민혁-서승재(삼성생명) 조는 탈락했다.
나성승-진용 조가 19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 유스케뱅크아레나에서 열린 2023 덴마크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남자복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남복 랭킹 37위인 나성승-진용 조가 랭킹 7위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일본) 조를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극적인 승리였다.
1게임은 나성승-진용 조가 3, 4점씩 연달아 따내며 근소하게 앞서다 연속 실점으로 10:12로 역전당했다. 곧바로 나성승-진용 조가 5점을 연달아 따내 재역전하고 3, 4점 차로 앞서다 3점을 연거푸 내줘 18:17까지 쫓겼다. 하지만 나성승-진용 조가 2점을 따내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21:18로 이겼다.
2게임은 나성승-진용 조가 초반부터 연속 실점으로 뒤지다 7:13에서 5점을 연달아 따내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다시 연속 실점하면서 나성승-진용 조가 13:21로 패했다.
3게임은 나성승-진용 조가 초반부터 2, 3점씩 연달아 내줘 근소하게 뒤지다 따라붙었지만, 다시 연속 실점으로 12:16까지 뒤졌다.
나성승-진용 조가 5점을 연달아 따내며 17:16으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2점씩 연달아 따내 21:18로 승리를 거뒀다.
남복 랭킹 4위 강민혁-서승재 조는 랭킹 14위 모하매드 쇼히볼 피크리-바게스 마울라나(인도네시아) 조에 0-2로 패해 8강 진입에 실패했다. 강민혁-서승재 조가 1게임은 내내 뒤지며 추격하다 17:21로 내줬고, 2게임은 14:8까지 앞섰지만, 연속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듀스 끝에 22:24로 패하고 말았다.
한편, 여복 랭킹 12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랭킹 8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 조에 1-2(14:21, 21:17, 18:21)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