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류환 기자=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과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말레이시아마스터즈 16강에 올랐다.
먼저 랭킹 23위 김가은은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마스터즈(월드투어 슈퍼500) 여자단식 32강에서 랭킹 7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김가은은 모처럼 상위 랭커를 꺾으며 기분 좋게 올림픽 레이스를 시작했다. 1게임은 초반 근소하게 뒤지며 따라붙다 6점을 연달아 내주며 7:14로 격차가 벌어졌다. 김가은이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15:21로 패했다.
2게임은 안세영이 초반부터 2, 3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다 16:14에서 5점을 연달아 따내 21:14로 이겼다. 3게임은 중반까지 팽팽했다. 김가은이 3점을 연달아 따내 13:11로 앞서다 18점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3점을 연거푸 따내 21:18로 이겼다.
여단 랭킹 44위 심유진은 랭킹 43위 리엔 탄(벨기에)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게임은 심유진이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 18:9까지 격차를 벌리고 21:14로 이겼다.
2게임도 심유진이 초반부터 앞서다 8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7로 마무리했다.
한편, 남단 랭킹 58위 전혁진(요넥스)은 랭킹 19위 라스무스 겜케(덴마크)에 1-2(21:16, 26:28, 11:21)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