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G-스포츠클럽 최상원 코치 "우승을 준비했지만, 우승은 예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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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G-스포츠클럽 최상원 코치

의정부시G-스포츠클럽 남자중학부가 16일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창단한 의정부시G-스포츠클럽은 현재 초등부와 중학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중학부에서 전국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등부에서는 2019년에 창단과 함께 첫 우승을 일궈내며 학교 팀이 아니라 스포츠클럽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었다.

중학부는 개인전에서 2019년부터 우승을 차지했고, 단체전도 2020년부터 3위에 오르는 등 그동안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작년에는 3개 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차지했고, 개인전은 우승과 준우승 등 다수의 대회에서 입상하며 꾸준히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의정부시G-스포츠클럽의 최상원 코치는 "우승하기 위해 준비는 하고 왔는데 우승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다"며 그동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모습을 보아왔기에 언젠가는 우승할 거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의정부시G-스포츠클럽 선수들이 2023년 첫 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32강부터 결승까지 총 다섯 학교와 맞붙었는데 16강에서 웅상중학교에만 3-1로 이겼고, 나머지 경기는 모두 3-0 완승을 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정상에 올랐다.

사진 의정부시G-스포츠클럽의 나성현

"선수들이 지난겨울에 고생을 많이 했다. 훈련하면서 힘들어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2023년 첫 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이라는 결과를 거둬서 선수들에게 고맙고 뿌듯하다."

최상원 코치는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먼저 고마움을 전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켜보며 동고동락한 선수들과 함께 일궈낸 성과이기에 감회가 남다를 텐데 고맙다는 말로 대신했다.

"이제 올해 시작했는데 앞으로 남은 대회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준비 잘하겠다. 지원해주신 의정부시체육회에 감사하고, 부모님들이 또 열정적으로 서포터 해주시는 게 큰 힘이 되었다. 주변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라 생각하고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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