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결국 응원의 함성 없는 무관중 경기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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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배드민턴연맹

2020 도쿄 올림픽이 결국 관중 없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일본 정부,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은 8일 5자 협의를 갖고 23일부터 진행되는 2020 도쿄 올림픽의 도쿄 도내 경기장에 관중을 수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이번 올림픽은 125년의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도쿄 밖의 경기장 관중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의 의견을 듣고 차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경기장 정원의 50% 이내에서 최대 1만명까지 관중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지만, 도쿄의 코로나 19 상황이 악화되면서 개최 반대와 연기, 무관중 경기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도쿄 도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고, 8일에는 1000명에 육박했다. 결국 8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도쿄도에 대한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올림픽 무관중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지난 3월 일찌감치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일본 정부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관중 입장을 고수했지만, 결국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지 못하면서 무관중 경기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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