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종별배드민턴] 남고 전주생명과학고 17년 만에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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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59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선수단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A가 봄철종별리그전 우승을 차지하며 17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전주생명과학고 A는 13일 경상북도 김천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9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매원고등학교 A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주생명과학고 A에는 의미있는 우승이었다. 2004년 이 대회 우승 이후 17년 만의 우승이고, 지난 3월에 열린 중고연맹회장기 결승에서 패했던 매원고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다는 점에서도 감회가 남달랐다.

전주생명과학고 A는 2학년인 김태림이 에이스인 진성익도 못한 단식과 복식에서 승리를 거두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1경기 단식에서 진성익(전주생명과학고 A)이 최평강(매원고 A)에 0-2(12:21, 19:21)로 패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2경기 단식에서 김태림(전주생명과학고 A)이 이유준(매원고 A)을 2-0(21:16, 21:6)으로 꺾으며 1-1 상황을 만들었다.

3경기 복식에서 김도윤-천상환(전주생명과학고 A) 조가 문종우-오재혁(매원고 A) 조를 2-1(17:21, 21:19, 21:12)로 꺾으면서 전주생명과학고 A가 앞서기 시작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4경기 복식이었다. 양팀 다 에이스를 4경기 복식에 배치하면서 배수의 진을 쳤던 것. 에이스의 대결답게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진성익-김태림(전주생명과학고 A) 조가 최평강-이유준(매원고 A) 조에게 접전 끝에 1세트를 27:25로 따내고, 2세트를 18:21로 내줬지만, 3세트를 다시 접전 끝에 24:22로 따내면서 전주생명과학고 A가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전주생명과학고의 천동철 코치는 "일단 우승해 기쁘고, 선수들이 잘 따라준 덕분이다. 우리는 복식이 주력인데 오더가 우리가 생각했던대로 돼서 단식에서 하나만 잡아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 중고연맹회장기 때는 오더가 좋지 않아서 패했는데 그때를 생각하며 오더를 짰다.  3-1로 이기는 게 계획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줘서 계획대로 됐다. 매원고등학교는 늘 우승 후보다. 여러번 맞붙었는데 결승전 외에 맞붙어서는 거의 졌다. 그런데 결승에서는 우리가 운이 좋은 거 같다. 결승에서는 중고연맹회장기 때 처음 진 거였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이 분위기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59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고등부 단체전 준우승을 한 매원고등학교 선수단

1위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A
2위 매원고등학교 A
3위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A
3위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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