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 조와 이소희-신승찬 조는 30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복식 준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소영-공희용 조와 이소희-신승찬 조는 지난주에 열린 토요타 태국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격돌해 김소영-공희용 조가 이긴바 있지만 상대 전적은 2승 3패다.
여복 랭킹 6위인 김소영-공희용 조는 랭킹 11위인 종콜판 키티하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를 2-1로 꺾었다.
김소영-공희용 조의 공격에 상대의 수비가 무너지면서 1세트를 21:11로 따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반대로 상대가 강하게 나오면서 김소영-공희용 조의 범실이 많아 12:21로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초반에도 김소영-공희용 조가 2:6으로 밀렸지만, 상대의 범실과 강약을 조절한 공격으로 9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1:6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이후에는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져 결국 김소영-공희용 조가 21:16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여복 랭킹 4위인 이소희-신승찬 조는 랭킹 14위인 리멩엔-초우메이콴(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밀어 붙였고, 상대의 공격이 위력적이지 않아 큰 어려움 없이 1세트를 21:14로 따내고, 2세트도 21:15로 이겼다.
김소영-공희용 조와 이소희-신승찬 조는 31일 결승에서 태국 시리즈 마지막 우승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