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말레이시아마스터즈에 이어 인도네시아마스터즈에서도 8강이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무덤이 되고 말았다.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만 4강에 오르고 나머지 팀은 무더기로 탈락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1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0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여자복식 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여자복식 랭킹 4위인 김소영-공희용 조가 승리를 거둔 팀은 랭킹 11위인 김혜린(인천국제공항)-장예나(김천시청) 조였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첫 게임을 21:14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은 16:21로 내줬지만, 세 번째 게임을 접전 끝에 24:22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여자복식 랭킹 6위인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는 랭킹 5위인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타카하시(일본) 조에 1-2(21:23, 25:23, 6:2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혼합복식 랭킹 41위인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는 랭킹 14위인 탄키안멩-라이페이징(말레이시아) 조에 0-2(7:21, 18:21)로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여자단식 랭킹 9위인 안세영(광주체고)은 랭킹 10위인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의 파워와 스피드에 밀려 0-2(17:21, 6:21)로 패하며 4강 진입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