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가 인도네시아마스터즈 16강에 올랐고,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는 또 다시 부상으로 기권했다.
고성현-엄혜원 조는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0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혼합복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41위인 고성현-엄혜원 조가 랭킹 28위인 프라나브 제리 초프라-레디 엔 시키(인도) 조를 2-0으로 제압했다.
고성현-엄혜원 조가 첫 번째 게임 시작과 함께 7점을 연거푸 따내며 리드하더니, 후반에도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8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도 고성현-엄혜원 조가 초반에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8:4로 앞서더니, 갈수록 야금야금 격차를 벌려 21:14로 마무리했다.
한편, 서승재-채유정 조는 말레이시아마스터즈 1회전에서 부상으로 경기중 기권한데 이어 이번에도 첫 번째 게임 1:6으로 뒤진 상황에서 기권했다.
우리나라 혼합복식으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 가능권에 들어있는 서승재-채유정 조가 새해 벽두부터 부상으로 연거푸 대회를 기권하면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