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득춘 시흥시청 여자배드민턴 감독, 2019년 도민체전 우승 목표… 6개 전국대회 출전 3위 입상 목표
이득춘 시흥시청 여자배드민턴 감독, 2019년 도민체전 우승 목표… 6개 전국대회 출전 3위 입상 목표
  • 이익형 기자
  • 승인 2019.03.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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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청 여자배드민턴팀을 체계적인 팀으로 성장시키고자 많은 노력 필요! 선수들과 만나 처음 훈련할 당시 만족스러운 부분은 '눈 맞춤'! 포괄적으로 실력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복지나 전체적인 혜택을 지금보다 더 낫게 해주고자 노력할 방침! 박주봉 감독 아버지인 박명수 선생에게 눈에 띄어 배드민턴 선수 입문! 타고난 선수도 있지만, 즐기는 선수가 오히려 훨씬 더 성적과 기량이 커질 수 있어!
이득춘 감독, 시흥시청 여자배드민턴팀 선수

이득춘 전 국가대표 감독이 시흥시청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득춘 감독은 1월 11일 시흥시청 선수들과 간단한 환영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흥시청 여자배드민턴팀은 1990년에 창단하여 여자 실업팀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둬 2018년에는 20년 만에 전국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흥시청 여자배드민턴팀에 새로운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득춘 감독은 1월 15일 경기도 시흥시 가일길 '은계배드민턴장'에서 본지와 만나 "명예와 전통이 있는 시흥시청 감독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시흥시민들과 함께하는 선수단을 만들고자 한다. 명예와 전통을 이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득춘 감독은 1월 2일 공식 발령을 받고 시흥시청 여자배드민턴팀을 이끌게 되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여름경에 전임 김영만 감독의 권유을 받아 고민했다. 시흥시청 감독직 권유는 김영만 감독이 세계연맹 코치로 갔을 때도 제안이 있었다. 당시 이득춘 감독은 주니어 대표 감독직을 맡고 있어 주니어 선수들을 더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 어렵게 거절했다. 그리고 2016 리우올림픽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에 책임을 지고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나면서 1년 6개월가량 휴식을 취했다. 

이득춘 시흥시청 여자배드민턴팀 감독
이득춘 시흥시청 여자배드민턴팀 감독

"전임 김영만 감독이 저에게 권유했었다. 시흥시청 감독 제안은 15년 전에 김영만 감독이 세계연맹 코치로 갔을 때도 제안했었고 6개월 전에 김 감독이 폴란드로 가기에 다시 한번 시흥시청 감독직을 제안했다. 작년까지 올림픽에 갔다 와서 대표팀 감독직을 그만두고 쉬고 있다가 다른 팀을 알아보는 상황에서 다시 제안이 왔기에 많이 생각한 후 결정해서 오게 되었다."

이득춘 감독은 시흥시청 여자배드민턴팀 성장에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우선 체계적인 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흥시청 여자배드민턴팀은 체계적인 팀이고 30년 정도 되었다. 시흥시와 함께 탄생한 것이 배드민턴팀이다. 전통 있는 팀에 와서 저한테는 영광스러운 자리도 되고 또한 부담감도 없잖아 있다. 현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하도록 선수들과 많은 노력을 할 생각이다. 선수를 위한 감독이 되겠다고 선수들에게도 말했다."

이득춘 감독은 1월 2일 선수들과 만나 처음으로 훈련할 당시 흡족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선수들이 이득춘 감독의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시흥시청 선수들은 6명이다. 저와 만났을 때 선수들이 저의 눈을 보면서 이야기했다. 눈이 저에게 맞추어져 있다는 것은 저에게 선수들이 집중되어 있다는 의미다. 식사 자리에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당시 일주일 가량 훈련을 함께 했는데 역시나 선수들이 나의 눈을 맞추면서 피하지 않고 정확하게 배우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 이러한 부분이 좋았다."

현재 시흥시청 선수들에게 기존에 해왔던 훈련 방식을 떠나 이득춘 감독만의 방식으로 훈련하고 있다. 색다른 훈련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배드민턴의 기술 방식은 거의 비슷하기에 이득춘 감독은 전술적인 부분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각 선수에게 맞는 훈련과 실업팀답게 다양한 변화를 주려고 이 감독은 선수들을 트레이닝하고 있다. 

"선수들과 첫 만남이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의 개인 성향과 기량을 파악해야 한다. 어느 정도 파악은 했다. 코트에서 뛰는 것과 선수의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향적인 것을 제가 조금씩 파악하고 있다. 이야기를 나누면 맞는 선수가 있는가 반면, 그러하지 않은 선수도 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

이득춘 감독은 전라북도 임실군이 고향이다. 임실군 성수초등학교 4학년 때 배드민턴을 처음 시작했다. 당시 학교 운동장에 선을 그어놓고 배드민턴을 했다. 이 감독은 어린 시절 처음 본 운동이었고 라켓을 잡고 셔틀콕을 쳐보았을 때 재미를 느꼈다. 그리고 몇 개월 후 라켓을 잡고 배드민턴 게임을 하던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전부 승리를 거두어 재능을 발견했다. 

배드민턴에 재능을 발견한 이득춘 감독은 5학년 때 선수 등록을 하면서 전주 풍남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당시 이 감독은 박주봉 감독의 아버지인 박명수 선생(前 전주 풍남초교 교장 역임)에게 눈에 띄어 전학을 가게 된 것이다. 전주 풍남초교를 거친 이득춘 감독은 서전주중학교, 전주농고(현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원광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도청 실업팀 선수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 코치, 주니어 대표팀 감독, 국가대표 감독 등을 역임했다. 

"지금 일본에 있는 박주봉 감독의 아버지인 박명수 선생에게 눈에 띄어 임실군에서 전주로 전학을 갔다. 그렇게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학생 선수로 뛰었다. 그리고 전북도청 실업팀 선수로도 활약했고 1980년경부터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990년부터 92년까지 전북도청 코치도 국가대표 코치를 함께 병행했다. 1993년부터 전북도청 코치를 하면서 2013년 3월까지 주니어 대표 감독직을 맡았다. 2013년 4월 1일부터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았고 2016년에 이임했다. 그리고 거의 2년간 휴식기를 보냈다."

이득춘 감독은 배드민턴을 만나게 된 계기를 비롯하여 학창 시절과 실업팀 선수 시절 그리고 국가대표 코치, 주니어 대표 감독,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 등을 역임한 시절을 들려주었다. 그렇게 잠시 야인으로 지내오다가 심기일전하여 시흥시청 여자배드민턴팀 사령탑에 오른 이득춘 감독은 시흥시청팀이 재도약하고자 많은 고민과 공부를 하고 있다.

특히 선수와의 만남은 거의 2년 만이다. 이에 이 감독은 배드민턴을 가르치는 재미를 느끼고 있으며 더 많은 기술과 전술을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선수들 역시 이득춘 감독에게 배우려고 하는 마음가짐 역시 많다. 어찌 보면 선생과 학생 같은 관계이며 주니어 대표팀 감독 시절 가르쳤던 선수도 있기에 더욱 애정이 넘친다. 

"시흥시청 여자배드민턴팀은 조금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하며 유지되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체계적인 팀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조금은 다른 실업팀에 비하여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포괄적으로 실력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복지나 전체적인 혜택을 지금보다 더 낫게 해주려고 할 생각이다.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감독이 되고 싶다. 시에서 예산을 타내는 몫도 감독 역할이다. 선수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은 해줄 수 있지만, 해주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분명한 것은 우리 선수들을 위해 모든 것을 위해 열심히 뛸 생각이다."  

왼쪽부터 백수민, 박상은, 노연림 선수
왼쪽부터 백수민, 박상은, 노연림 선수

시흥시청 여자배드민턴팀은 경기도 시흥시에 속해있다. 경기도 시흥시에는 시흥시 배드민턴협회가 있다. 이에 이득춘 감독은 시흥시 배드민턴협회장, 부회장, 사무국장, 재무이사 등과의 만남도 있었다. 최근 시흥시 협회장이 초대하여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났다. 엘리트 담당 수석부회장과도 통화를 했다. 조만간 전체적으로 모여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시흥시 협회에서도 조금이나마 우리 선수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저희가 동호인들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부분은 얼마든지 해드릴 수 있다. 동호인들과도 배드민턴 교류를 할 생각이다."

이득춘 감독은 2019년 1년간 목표를 정했다. 선수들의 기량과 저력을 보았을 때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경기도민 체전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도민체전을 제외한 전국대회에 모두 참가하여 적어도 3위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작지만, 커다란 목표를 세원 이득춘 감독은 선수들에게 목표를 품고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의무적인 훈련이 아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배드민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왼쪽부터 최예진, 이지혜, 이별님 선수
왼쪽부터 최예진, 이지혜, 이별님 선수

"저는 선수들에게 '오늘 쉰다고 해서 내일이 편한 것은 아니다. 내일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 그러니 오늘 훈련할 수 있는 역량을 다해놓아야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만큼 훈련량이 더 세질 거다. 잘 따라와 주길 바란다.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노력 여하에 따라 다르다. 타고난 선수도 있지만, 즐기는 선수가 오히려 훨씬 더 성적과 기량이 커질 수 있다. 훈련을 즐기는 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면 본인한테도 실력이 향상될 거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하고 좋은 혜택을 받게끔 감독으로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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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형 기자  사진 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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