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이 충남도청을 27-17로 꺾어

[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 충남도청 3연패 빠뜨리고 분위기 반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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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기 위해 날아 오른 하남시청 박광순,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기 위해 날아 오른 하남시청 박광순,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하남시청이 충남도청을 큰 점수 차로 이기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7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3차전에서 하남시청은 충남도청을 27-17로 이겼다.

이 승리로 하남시청이 6승 2무 5패,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4위를 지켰고, 3연패에 빠진 충남도청은 2승 11패, 승점 4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전 경기에서 1승 1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 이번에는 하남시청이 앞서게 되면서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하남시청의 박재용과 이동명 골키퍼는 전반과 후반을 나눠 출전하여 총 1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재용 골키퍼가 전반 9분여 동안 골을 내주지 않았고, 이동명 골키퍼는 후반 9분여 동안 무실점으로 골대를 지키며 하남시청의 수호신이 되었다.

전반은 하남시청이 김지훈의 골에 힘입어 5골을 연달아 넣으며 출발하더니, 10-3까지 달아났다. 충남도청도 골키퍼의 세이브와 박성한의 공격으로 10-7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하남시청이 11-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 박재용 골키퍼,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 박재용 골키퍼, 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도 하남시청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며 14-7로 달아났다. 하지만 충남도청이 골을 넣지 못한 9분 동안 3골밖에 달아나지 못할 정도로 하남시청도 공격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충남도청 이혁규가 살아나면서 연속 골로 추격해 18-13까지 따라잡았다. 그러자 하남시청의 수호신 이동명 골키퍼가 골문을 틀어막으면서 다시 21-13으로 달아났다.

순조롭게 승리를 따내나 싶었는데 하남시청에 위기가 찾아왔다. 2분간 퇴장당한 상황에서 또 한 명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수적인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충남도청이 23-16으로 1점밖에 좁히지 못하면서 하남시청이 승기를 잡아 27-17로 마무리했다.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7골, 김지훈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 경기 MVP로 선정된 박재용 골키퍼가 12세이브, 이동명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다.

충남도청은 이혁규가 7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남성철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골을 기록하며 하남시청의 공격을 이끈 김지훈은 "3연승 이후 패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좀 가라앉았는데 오늘 경기 이겨 분위기 다시 끌어 올릴 수 있어 좋다"며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가 꺼지지 않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 대비 잘해서 작년처럼 플레이오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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