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부산시설공단이 인천광역시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기록했다.
10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4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은 인천광역시청을 32-22로 꺾었다.
이로써 1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4연승을 달성했다. 이전에 있었던 1라운드에서는 부산시설공단이 인천광역시청에 26-27로 패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승리로 5승 6패, 승점 10점을 기록하여 5위를 지켰다. 반면 인천광역시청은 5연패를 기록하며 2승 1무 8패, 승점 5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부산시설공단은 활발한 중거리 슛으로 리드했다. 특히 조아나와 김다영의 호쾌한 중거리 슛이 두각을 나타냈다. 인천광역시청은 돌파에 능한 임서영과 윙에서 신은주의 공격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부산시설공단의 수비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에는 조아나와 김다영의 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부산시설공단이 17-13으로 앞섰다.
후반에는 조아나가 막히면서 김다영이 공격을 이끌었다. 인천광역시청은 임서영과 신현진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다.
초반에 2, 3점 차로 앞서던 부산시설공단이 4, 5점 차로 달아나더니 28-20으로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에는 32-22, 10점 차로 마무리했다.
부산시설공단은 김다영이 10골, 조아나가 8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임서영이 7골, 신은주가 4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은 "4연승을 거둬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승리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초반부터 부산시설공단 선수들의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는 말에 "연승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많은 연습을 하는데 연습량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