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SK슈가글라이더즈와 2위 경남개발공사 30-30 무승부 기록해

[핸드볼 H리그] 강경민의 SK와 이연경의 경남 무승부로 승부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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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경남개발공사 최지혜,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경남개발공사 최지혜,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강경민이 진두지휘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이연경이 이끈 경남개발공사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9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4차전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경남개발공사가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30-30으로 비겼다.

이번 경기로 SK슈가글라이더즈는 9승 1무 1패로 승점 19점을 기록하여 1위를 유지했고, 경남개발공사도 8승 1무 2패로 승점 17점을 얻어 2위를 지켰다.

경기 초반에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이 혼자 4골을 넣으며 리드했다. 경남개발공사가 실책으로 5-2로 뒤처졌다. 뒤늦게 경남개발공사가 10-9로 따라잡으면서 팽팽한 접전이 시작됐다.

전반은 강경민이 스카이 플레이를 2개나 성공시키며 게임을 주도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에 수비가 몰리면서 허유진에 찬스가 많이 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16-1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흐름을 타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경남개발공사도 빠른 속공과 이연경의 활약으로 따라붙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1, 2점 차로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고, 10분여를 남기고 28-25까지 달아났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적재적소에 나오면서 격차가 벌어지지도, 동점으로 따라붙지도 못했다.

경남개발공사 허유진이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30-29까지 추격했고, 김소라가 동점 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양 팀 골키퍼가 번갈아 가며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결국 30-30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 한국핸드볼연맹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11골, 강은혜와 유소정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민지 골키퍼는 8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강경민이 MVP로 선정됐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과 허유진이 8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했다.

막판에 일대일 상황에서 선방으로 경남개발공사의 패배를 막은 오사라 골키퍼는 "비겨서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연패하지 않아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쉽지 않은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 다 같이 합심해서 다음 경기는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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