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인도오픈 4강에 올랐고,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탈락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19일 인도 뉴델리 K. D. Jadhav Indoor Hall에서 열린 2024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혼합복식 8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혼복 랭킹 6위 김원호-정나은 조가 랭킹 4위 펑얀제-황동핑(중국) 조를 2-1로 이겼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3전 전패를 당했는데 모처럼 설욕했다. 특히 김원호-정나은 조는 지난 말레이시아오픈에서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총(중국) 조를 꺾어, 중국의 혼복 원투 펀치를 모두 이겼다.
1게임은 김원호-정나은 조가 초반부터 연속 실점하며 6:14까지 뒤졌다. 야금야금 따라붙나 싶었는데 막판에 다시 연속 실점해 15:21로 패했다.
2게임도 초반부터 김원호-정나은 조가 뒤지며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17:20까지 뒤지며 위기에 몰렸는데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김원호-정나은 조가 24:2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게임도 김원호-정나은 조가 초반부터 연속 실점으로 4:12로 뒤졌다. 하지만 김원호-정나은 조가 2, 3점 연달아 따내 12:16까지 추격하더니 5점을 연거푸 따내 18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기세가 오른 김원호-정나은 조가 21:19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혼복 랭킹 3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랭킹 13위 예홍웨이-리치아신(대만) 조에 0-2로 패했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1게임 막판에 연속 실점하면서 19:21로 역전패했고, 2게임도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중반에 역전당하면서 19:2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