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하남시청이 23-23 무승부 기록해

'어우두' 두산 흔들리나, 하남시청과 열띤 경기 끝에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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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두산과의 경기에서 하남시청의 김지훈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두산과의 경기에서 하남시청의 김지훈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어우두' 두산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두산과 하남시청이 9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열띤 경기를 펼쳤지만, 23-23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이 4승 1무 1패 승점 9점으로 2위를 유지했고, 하남시청은 1승 2무 3패로 승점 4점으로 상무피닉스를 5위로 끌어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흐름을 주고받으며 접전이었다. 전반에는 하남시청이 앞섰지만, 후반에는 두산이 역전하고 흐름을 주도했다.

하남시청이 이동명 골키퍼의 선방과 신재섭, 강석주의 공격을 앞세워 두산의 중앙수비를 흔들어 10-7까지 달아났다. 이에 맞선 두산은 다양한 공격을 펼치며 정의경이 선봉에서 5골을 넣어 결국 12-12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두산이 먼저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하자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하는 변칙 공격으로 승부수를 띄워 17-13까지 달아났다. 하남시청은 두산에서 3명이 동시에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1골 밖에 추격하지 못하고 1, 2점 차로 뒤지며 추격하다 2골을 연달아 넣어 마침내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는 후반 1분여가 남은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먼저 하남시청이 20여 초가 남은 상황에서 골을 성공하면서 23-22로 앞섰지만, 마지막에 두산이 얻은 7m 스로우를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23-23 동점을 기록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8골을 넣은 두산의 정의경이 MVP로 선정됐다,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8골을 넣은 두산의 정의경이 MVP로 선정됐다, 한국핸드볼연맹

두산은 정의경이 8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동욱 골키퍼가 고비마다 세이브를 기록하며 하남시청의 공격을 차단했다.

하남시청은 강석주가 5골, 박광순과 신재섭이 4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동명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두산의 골을 막았다.

MVP로 선정된 정의경은 "비겨서 아쉽다. 심기일전해서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 그동안 슛 성공률이 저조해서 오늘은 골을 넣어야 팀 동료들 사기가 올라갈 거 같아서 골에 욕심을 좀 냈다. 2게임 연속 승리가 없는데 좋은 보약이 될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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