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시아 배드민턴선수권 대회 중국에 밀리지 않는 파워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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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배드민턴의 왕좌를 가리는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이 중국에 밀리지 않는 파워를 과시했다.

중국 우한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9일(현지시각)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일본과 중국이 대등한 성적을 거뒀다.

혼합복식 입상자들 사진=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혼합복식 입상자들 사진=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

일본과 중국은 각각 금메달 2개씩을 나눠 가졌다. 은메달도 나란히 2개씩 획득했다. 대만이 금메달 1개, 인도네시아가 은메달 1개를 가져갔다.

4강까지 범위를 넓히면 중국이 8팀으로 일본의 4팀 보다 배가 많았지만, 일본은 단 한팀도 패하지 않고 4팀 모두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여자단식 성지현과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조가 4강에 올랐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당분간 우리나라의 결승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에 열린 전영오픈과 독일오픈에서도 최고의 성적이 3위였다. 결승에는 단 한 선수도 오르지 못했다는 의미다.

오는 8월에 열릴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성격이 강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겐 썩 좋지 않은 결과다. 문제는 앞으로도 특별한 다른 대안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결승에 오르고, 우승까지 차지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김소영·공희용 조 처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 4강에 오르고 그러지 못하면 대부분 8강 문턱 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켄토 모모타
켄토 모모타

이번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최대 뉴스는 남자단식에서 도박으로 징계를 받고 돌아온 켄토 모모타(일본)가 첸롱을 2-0(21:17, 21: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걸 꼽을 수 있다. 켄토 모모타가 가세함으로써 일본이 전 종목에서 언제든지 우승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타이 쯔잉(대만)이 첸 유페이(중국)을 2-0(21:19, 22: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복식은 리 준후이·리우 유첸(중국) 조가 타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 조를 2-1(11:21, 21:10, 21:13)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복식은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가 미키 마츠토모·아야카 타카하시(일본) 조를 2-1(21:18, 18:21, 21:15)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혼합복식은 왕 일유·후앙 동핑(중국) 조가 톤토위 아마드·릴리아나 낫시르(인도네시) 조를 2-0(21:17, 21:17)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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