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복 강민혁-서승재 조가 16강에서 도쿄 올림픽 챔피언에 2-1 승리 거둬

[중국오픈배드민턴] 남복 강민혁-서승재 올림픽 챔피언 꺾고 8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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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 빅터 중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8강에 오른 강민혁-서승재
사진 2023 빅터 중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8강에 오른 강민혁-서승재

[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복식 2023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강민혁-서승재(삼성생명) 조가 2020 도쿄 올림픽 챔피언을 꺾고 중국오픈 8강에 올랐다.

강민혁-서승재 조는 7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빅터 중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 남자복식 16강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남복 랭킹 4위 강민혁-서승재 조가 랭킹 14위 리양-왕치린(대만) 조를 2-1로 꺾었다. 상대 전적 2승으로 앞선 강민혁-서승재 조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극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1게임은 강민혁-서승재 조가 초반부터 근소하게 뒤지다 따라잡기를 반복했다. 서로 올려주지 않으려고 치열한 전위 싸움을 벌이며 17:18에서 공방전 끝에 2점을 연달아 따내 19:18로 역전에 성공했다.

19점 동점에서 서승재와 강민혁이 번갈아 가며 전위에서 눌러 찍으며 2점을 따내 21:19로 이겼다.

2게임은 강민혁-서승재 조가 시작과 함께 5점을 연달아 내주며 쫓아가다 9:10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시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7:21로 패했다.

3게임은 다시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강민혁-서승재 조가 초반에 2, 3점 차로 뒤지다 따라붙어 14점에서 동점을 만들더니 서로 1, 2점씩 따내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며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다 23:23에서 상대의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강민혁-서승재 조가 25:2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강민혁-서승재 조는 8강에서 랭킹 13위 무하마드 소히블 피크리-바가서 마울라나(인도네시아) 조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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