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복식 강민혁-서승재(삼성생명) 조가 1점의 위기를 극복하고 호주오픈 8강에 올랐다.
강민혁-서승재 조는 3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남자복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남복 랭킹 9위 강민혁-서승재 조가 랭킹 35위 고세페이-이주딘누어(말레이시아) 조에 2-0으로 이겼다.
1게임은 강민혁-서승재 조가 초반에 범실로 끌려가다 전위를 장악하면서 역전에 성공하고 11: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양쪽 선수들이 몸이 풀린 듯 긴 랠리를 이어가며 치열한 전위 싸움을 벌였다. 강민혁-서승재 조가 전위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 18:14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강민혁-서승재 조가 21:16으로 1게임을 이겼다.
2게임 초반에는 팽팽하다 강민혁-서승재 조의 실수가 나오면서 5:8로 뒤지며 추격하다 10:11로 전반을 마쳤다.
강민혁-서승재 조의 실수 때문에 앞서지 못하고 따라가는 상황이 이어져 17:20으로 위기에 몰렸다. 1점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상대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극적인 듀스를 만들었다.
강민혁-서승재 조의 수비가 공격을 막아내니 이후에도 상대의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강민혁-서승재 조가 23:2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강민혁-서승재 조는 8강에서 랭킹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조와 맞붙는다.
한편, 남복 랭킹 75위 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밀양시청) 조는 랭킹 5위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일본) 조의 공격에 밀려 0-2(13:21, 13:2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