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복식 강민혁-서승재(삼성생명) 조가 호주오픈 4강에 진출했다.
강민혁-서승재 조는 4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남자복식 8강에서 랭킹 1위를 꺾었다.
남복 랭킹 9위 강민혁-서승재 조가 랭킹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조에 2-1 승리를 거뒀다. 상대 전적 2승 3패인데 올해는 1승 3패로 더 열세였다. 특히 지난 코리아오픈에서도 패해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번 승리로 설욕했다.
1게임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상대의 장기인 전위 싸움에 강민혁-서승재 조가 맞서면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고 11: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강민혁-서승재 조가 3점을 연달아 따내 14:1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 서로 범실과 공격을 주고받으며 강민혁-서승재 조가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고 리드를 지켜 21:16으로 이겼다.
2게임은 초반부터 강민혁-서승재 조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3:11로 전반을 마쳤다. 전위 싸움이 팽팽해지면서 8:12로 추격했지만, 다시 실수가 나오면서 9:16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강민혁-서승재 조가 15:21로 패했다.
3게임은 초반에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조금만 뜨면 가차 없이 때려 강민혁-서승재 조가 6점을 연달아 따내 13:7로 달아났다. 1, 2점 따라붙는다 싶으면 다시 2, 3점 달아나며 끝까지 리드를 지킨 강민혁-서승재 조가 21:14로 마무리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