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복식 강민혁-서승재(삼성생명) 조가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강민혁-서승재 조는 5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남자복식 준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강민혁-서승재 조는 지난 5월 말레이시아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 이후 3개월여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랭킹 9위 강민혁-서승재 조의 상대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과 지난주 일본오픈 우승을 차지한 랭킹 14위 리양-왕치린(대만) 조로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1게임은 초반부터 역시 전위 싸움이 치열했다. 강민혁-서승재 조가 근소하게 앞서며 11: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왕치린의 실수가 나오면서 16:11까지 달아났지만, 이번에 강민혁-서승재 조의 범실이 나오면서 18:16까지 쫓겼다.
강민혁이 빠르고 강한 푸시로 상대의 흐름을 끊더니 결국 3점을 연달아 따내 21:16으로 이겼다.
2게임도 상대의 범실로 강민혁-서승재 조가 조금씩 격차를 벌려 7:3으로 달아나더니 11: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강민혁-서승재 조의 다양한 공격과 상대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8점을 연속으로 따내 19: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강민혁-서승재 조가 21:6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민혁-서승재 조는 결승에서 랭킹 5위 호키 타쿠로-고바야사 유고(일본) 조와 맞붙는다.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 조는 준결에서 랭킹 15위 루칭야오-양포한(대만) 조를 2-0(21:16, 21:18)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