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박상용(한림대)이 전국종별대회 남대 단식 정상에 올랐다.
박상용은 4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단식 결승에서 김지성(한국체대)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용이 다 잡았던 1게임을 놓치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는데 잘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뒀다.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을 노렸던 김지성은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1게임 초반에는 팽팽하게 진행되다 11:10에서 박상용이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19:15까지 앞서며 박상용이 이대로 승기를 굳히나 싶었는데 4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듀스에 돌입해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22:22에서 박상용이 연달아 실수 하면서 22:24로 역전패했다.
1게임의 역전패를 잊기라도 하려는 듯 박상용이 2게임 시작과 함께 8점을 연달아 따내며 훌쩍 달아났다. 11:7로 격차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박상용이 3, 4점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다 19:15에서 3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1게임 막판의 역전패 상황을 되풀이 하나 싶었는데 연속 공격 성공으로 2점을 따내 21:18로 승리를 거두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게임 초반에 팽팽하다 박상용이 3점을 연달아 따내 8:5로 달아나더니 갈수록 격차를 벌려 5, 6점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17:10에서 박상용이 3점을 연달아 따내며 20점 고지에 올라 결국 21:12로 마무리하고 남자대학부 단식 왕좌에 올랐다.
1위 박상용(한림대)
2위 김지성(한국체대)
3위 김해든(한국체대)
3위 이혁재(인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