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이용훈 기자=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20일 저녁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PT를 진행한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오전, 두 차례 리허설을 거쳐 오후 3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30분간 영어로 PT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4차 PT는 앞서 보도된 바와 같이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싸이 등이 함께 참여하며, 디지털 영상기술과 3D 기술과 같이 우리나라의 강점을 살린 PT로 구성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먼저 밝히긴 어렵지만, '미래·약속·보답·연대' 등의 내용으로 메시지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는 한-프랑스 정상회담 및 공동발표도 예정돼 있다. 양국 정상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오찬 회담을 가진 후 30분 가량 단독 회담을 통해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국과 프랑스는 경제·산업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며, "원전, 항공 분야에서 두 나라가 굉장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 분야에서 어떻게 기술 협력을 할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유엔 상임이사국이고, 우리가 내년부터 비상임이사국이 된다"며, "유엔에서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특히 글로벌 이슈에 대해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후 일정으로 우리나라의 판교·구로 밸리에 해당하는 '스테이션F를' 방문해 현지 스타트업, 중소기업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