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안세영(삼성생명)이 태국오픈 결승에 진출하며 올해 출전한 7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3일 태국 방콕 후아막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태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500) 여자단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입성했다.
올해 출전한 대회 모두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여단 랭킹 2위 안세영이 준결에서 랭킹 6위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0으로 꺾었다.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캐롤리나 마린을 상대로 4승 4패를 기록한 안세영이 최근 3연승을 거둘 정도로 상승세였는데 또 승리를 거두면서 확실한 우위를 확인했다.
안세영이 1게임은 시종일관 우위를 점했다. 초반에 근소하게 앞서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4점을 연달아 따내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4, 5점 차로 앞선 안세영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21:16으로 이겼다.
2게임은 안세영이 초반에 7점을 연거푸 따내며 근소하게 앞서다 12:9에서 다시 연달아 6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안세영이 21:12로 마무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4일 결승에서 랭킹 5위 허빙자오(중국)와 맞붙는다. 허빙자오는 준결에서 랭킹 21위 미아 블리치팰트(덴마크)를 2-0(21:13, 21:18)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