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혼합복식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말레이시아마스터즈 16강에 진출했다.
먼저 혼복 랭킹 4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마스터즈(월드투어 슈퍼500) 혼합복식 32강에서 랭킹 29위 그레고리 메이어스-제니 모어(영국) 조에 2-0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여서인지 1게임은 막판 실점으로 아슬아슬했다. 초반에 근소하게 뒤지던 서승재-채유정 조가 3점씩 연달아 따내며 역전에 성공하더니 15:10까지 격차를 벌렸다.
순조롭게 앞서가던 서승재-채유정 조가 18점에서 제동이 걸렸다. 연달아 4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한 서승재-채유정 조가 2점을 연달아 따내며 20점 고지에 올랐지만, 2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듀스를 허용했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연속으로 2점을 따내 23:21로 1게임의 위기를 넘겼다.
2게임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초반에 11점을 연달아 따내며 14:4로 달아나 주도권을 쥐었고, 이후에도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려 21:8로 마무리했다.
혼복 랭킹 9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랭킹 33위 찬 펭 순-체아 이 씨(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화려함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김원호-정나은 조가 1게임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치고 나가 21:8로 이겼다. 2게임은 초반에 연속 득점과 실점으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더니 김원호-정나은 조가 중반부터 한발 한발 달아나 21:15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