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배드민턴리그] 여일반 삼성생명 결승 오르며 2연패 눈앞에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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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 열정배드민턴리그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 진출한 삼성생명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열정배드민턴리그 결승에 오르며 2연패를 목전에 뒀다.

삼성생명은 8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열정배드민턴리그 여자일반부 단체전 준결에서 포천시청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안세영을 비롯해 강력한 단식을 앞세워 포천시청을 제압했다. 가뜩이나 열세인 포천시청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단식 선수의 부상으로 복식 선수가 단식에 나서야 했다.

1경기 복식에서 김혜정-이연우(삼성생명) 조가 고혜련-이예나(포천시청) 조를 2-0으로 이기면서 삼성생명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게임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김혜정-이연우 조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느낌이 강했다. 김혜정-이연우 조가 근소하게 앞서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했는데 12:12에서 3점을 연달아 따내 15:12로 이겼다. 2게임은 김혜정-이연우 조의 합이 맞아 들어가면서 13:2까지 달아나 15:7로 마무리했다.

2경기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2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정희수(포천시청)를 2-0으로 꺾어 삼성생명이 결승에 성큼 다가섰다. 안세영이 1게임은 초반부터 앞서 8:3으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도 리드를 유지해 15:9로 이겼다. 

2게임은 안세영의 범실과 정희수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8:11까지 밀렸다. 하지만 안세영의 빠른 템포의 공격에 정희수가 흔들리면서 13:11로 역전했고, 결국 15:12로 이겼다.

3경기 복식에서 김유정-이유림(삼성생명) 조가 이선민-이정현(포천시청) 조에 0-2로 패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김유정-이유림 조가 1게임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5:5에서 10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5:15로 패했다. 2게임도 시작과 함께 김유정-이유림 조가 8점을 연달아 내주며 끌려가다 5:15로 패했다.

4경기 단식에서 김가은(삼성생명)이 이예나(포천시청)를 2-0으로 꺾으면서 삼성생명이 3-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입성했다. 포천시청은 단식 선수의 부상으로 복식 선수인 이예나가 출전했지만, 김가은에겐 역부족이었다. 김가은이 1게임을 15:7로 따내고, 2게임도 15:4로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팀에 도움이 되고 결승에 가서 좋다. 다들 일정이 빡빡한데 잘 해줘서 편안하게 경기했다. 내일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세리머니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유림 선수가 코로나 걸려서 집에서 바로 왔는데 내일 경기를 위해서 오늘 뛰었다. 넘어져서 부상 당한 선수도 있고 그래서 오더 걱정을 많이 했다. 포천시청도 부상 선수 때문에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어쨌든 결승에 올라갔으니 내일 2연패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 결과(삼성생명 3-1 포천시청)

김혜정-이연우(삼성생명) 2-0(15:12, 15:7) 고혜련-이예나(포천시청)

안세영(삼성생명) 2-0(15:9, 15:12) 정희수(포천시청)

김유정-이유림(삼성생명) 0-2(5:15, 5:15) 이선민-이정현(포천시청)

김가은(삼성생명) 2-0(15:7, 15:4) 이예나(포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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