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리나 마린 고향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겨냥 올림픽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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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무릎 수술을 마친 캐롤리나 마린, 캐롤리나 마린 SNS

올림픽을 불과 2개월 여 앞두고 부상을 입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4위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이 11월에 자신의 고향인 스페인 후엘바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2020 도쿄 올림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의사가 캐롤리나 마린에게 무릎에 찢어진 인대가 그대로 남아 있어 치료를 선택한다면 인대가 스스로 치유될 수 있도록 하여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이 끝나고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회복 가능성은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캐롤리나 마린은 부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면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연패를 달성하려던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걸 알고 과감히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다.

대신 캐롤리나 마린은 11월 29~12월 5일 자신의 고향인 후엘바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캐롤리나 마린은 6월 4일 수술 후 왼쪽 다리에 붕대를 감고 의자에 앉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새로운 여행이 시작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세계 각 국의 배드민턴 선수들의 빠른 복귀를 기원하는 댓글 3000여 개가 달렸다.

캐롤리나 마린은 2019년 1월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결승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아 8개월 여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캐롤리나 마린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여자단식을 세 번이나 석권했고,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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