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전 꼭 한번 우승하고 싶다"는 한림대 4학년 조건아
"졸업 전 꼭 한번 우승하고 싶다"는 한림대 4학년 조건아
  • 한희정 기자
  • 승인 2020.09.17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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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림대학교 4학년 조건아

"졸업 전 꼭 한번 우승하고 싶다."
한림대학교 4학년 조건아의 대학 생활 남은 마지막 목표다.

지난 7월에 열린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한림대학교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 첫 대회에서 거둔 성적이라 나름 만족했다.

한번 시작된 대회라 순조롭게 꼬리를 물고 이어질 줄 알았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중간에 그만 멈추고 말았다.

이제 4개월여 남은 대학 생활 하는 동안 모든 열정을 쏟아 후회 없는 마무리를 하고 싶었는데 쉽사리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오늘도 학교 체육관에서 구슬땀만 흘리고 있는 조건아.

2018년 가을철종별선수권대회와 2019년 학교대항전 남자대학부 단식 정상에 오르는 등 나름 전성기를 맞은 조건아이기에 더 많은 대회에 목말라 있다.

특히 대학 3년 동안 단체전 우승을 못 한 게 가장 큰 아쉬움이다. 학년마다 단체전 준우승과 3위는 차지했지만, 우승이 없어 첫 우승을 꼭 자기 손으로 이뤄내고 싶은 게 조건아의 솔직한 심정이다.

최근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팀의 전력도 그렇고 이경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똘똘 뭉쳐 한번 해보자는 의욕이 넘쳐 올해는 뭔가 일을 낼 것 같은 분위기이기에 더 우승에 대한 욕심이 간절하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발목을 잡을 줄 누가 알았으랴. 언제 다시 대회가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마음이 더 조급하다. 이미 '밀양시청' 입단을 확정 지은 조건아지만 대학 생활의 마지막 목표이기에 꼭 이루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물고 늘어지는 플레이를 많이 하는데 신체 조건이 좋지 않아 그걸 메우려고 하다 보니 끈기가 내 무기가 됐다."

조건아는 단신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게 오히려 장점이 됐다. 그것도 현재 국제무대에서 단식의 추세인 물고 늘어지는 플레이를 장점으로 키웠으니 그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을 가진 선수이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11월에만 3개의 대회가 남아있다. 11월 2일부터 시작되는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와 11일로 예정된 연맹회장기대회, 그리고 27일 시작되는 학교대항전까지. 단식 전문인 강우겸 코치가 가세하면서 조건아에게는 더 없이 좋은 여건이 만들어졌다.

단식 선수인 조건아는 언제든 출격해 확실하게 한 게임 책임져주는 든든한 선배다. 팀에서 자신에게 바라는 역할이기에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꼭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이겨내야 하는 과정이다.

작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그렇다고 국가대표를 포기한 건 아니다. 지금은 태극마크가 올라서야 할 봉우리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 또한 능선에 불과할지 모른다. 꾸준함, 성실함을 주무기로 묵묵히 구슬땀을 흘려 온 조건아이기에. 

< 주요성적 >

- 제58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대일 남자대학부 단체2위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단체3위
-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9 화순 전국학교대항(대학부) 및 전국실업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단식1위
-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9 화순 전국학교대항(대학부) 및 전국실업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단체2위
- 제57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초대일) 남자대학부 단체3위
-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단체3위
- 2018 전국가을철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단식1위
- 2018 전국가을철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단체3위
- 제61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단체2위
- 2017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대일) 남자대학부 단식3위
- 2017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대일) 남자대학부 단체3위
-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7 화순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단체2위
- 2017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초대일) 남자대학부 단체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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