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도쿄올림픽②] 코로나 19의 여파로 결국 올림픽 연기
[기획 도쿄올림픽③] 앞으로 올림픽 레이스는 어떻게 되나?

[기획 도쿄올림픽①] 2019년 5월 1년의 긴 레이스 출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올림픽 레이스가 시작되던 2019 뉴질랜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소영-공희용, 배드민턴 뉴스 DB
사진 올림픽 레이스가 시작되던 2019 뉴질랜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소영-공희용, 배드민턴 뉴스 DB

배드민턴은 올림픽이 열리는 전 해에 예선이 시작돼 1년 동안 진행되는 긴 레이스가 펼쳐진다. 그래서 2020 도쿄올림픽 예선 레이스가 2019년 5월부터 시작돼 2020년 4월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각 선수들이 획득한 점수 중에서 높은 점수 10개 대회를 합산해 단식은 상위 16위까지, 복식은 상위 8위까지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단 이 순위에 한 나라에서 여러명(팀)의 선수가 올랐어도 각 나라당 2명(팀)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다.

2019년 5월 도쿄올림픽 레이스의 첫 대회는 뉴질랜드오픈(월드투어 슈퍼 300)이었다.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됐는데 우리나라는 여자복식에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우승을, 여자단식에서 안세영(광주체고)이 정상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비록 슈퍼 300 대회여서 레벨은 약간 낮았지만 올림픽 레이스가 출발하는 만큼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했기에 우리 선수단에는 상당히 고무적인 성적이었다.

7월에는 일본오픈(월드투어 슈퍼 750)에서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우승하며 상승기류를 탔다. 특히 일본오픈은 월드투어 슈퍼 750이라 톱 랭커들이 의무적으로 출전하는 대회에서 우승이라 더 값진 의미가 있었다.

그렇게 올림픽 레이스는 지난 1월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때까지 우리나라는 남자단식을 제외하고는 여자단식에서 안세영, 김가은(삼성생명)이, 남자복식에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가, 여자복식에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소영-공희용 조, 혼합복식에 서승재-채유정(삼성전기) 조가 각각 올림픽 자동출전권 획득권에 올라 있었다.

남은 3개월 동안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로 최악의 결과만 나오지 않으면 그대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남자단식도 허광희(국군체육부대)가 3개월의 결과에 따라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부분 종목이 상위권 선수들은 안정권에 올라있는 상황이었고, 마지막 3개월의 결과에 따라 한두 명(팀)이 교체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 

1월에 중국에 코로나 19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중국만의 문제였기에 다들 남은 3개월에 집중하는 상황이었고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해 더욱 매진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