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도쿄올림픽②] 코로나 19의 여파로 결국 올림픽 연기
[기획 도쿄올림픽②] 코로나 19의 여파로 결국 올림픽 연기
  • 한희정 기자
  • 승인 2020.03.30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 도쿄올림픽①] 2019년 5월 1년의 긴 레이스 출발
[기획 도쿄올림픽③] 앞으로 올림픽 레이스는 어떻게 되나?
사진 2020 도쿄올림픽 성화에 불을 붙이고 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진 2020 도쿄올림픽 성화에 불을 붙이고 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

9개월 동안 아무 문제없이 진행돼 오던 올림픽 레이스는 2월로 접어들어 첫날부터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

2월 1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과 중국배드민턴협회(CBA)가 코로나 19 여파로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중국 링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링수이중국마스터즈(월드투어 슈퍼 100) 대회의 연기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미 이전에 각국의 많은 선수들이 출전을 포기한 상황이었고, 우리나라 국가대표도 대회 출전을 취소한 상태였다.

비록 월드투어 슈퍼 100이라 톱 랭커들은 대부분 출전하지 않아도 되지만, 올림픽 포인트가 걸린 대회의 연기라는 점에서 조짐이 좋지 않았다.

특히 4월 말까지는 일정이 빽빽히 들어차 있는 만큼 결국 올림픽 포인트가 적용되지 않는 5월 이후에나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코로나 19는 아시아 전체로 번져나갈 조짐을 보였고,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 2020 아시아 남·여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중국 선수들의 입국이 거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중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3월에 열리는 유럽 3연전의 입국 거절을 대비해 2월 중순에 영국으로 건너가 훈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2월 26일 유럽 원정의 첫 대회로 3월 3일부터 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오픈(월드투어 슈퍼 300)이 연기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서막이 시작됐다.

대한민국에도 코로나 19가 갑자가 확산되면서 각국의 입국 제한이 시작돼 우리 선수들의 대회 출전 역시 불투명한 상황으로 전개됐다.

3월 4일에는 올림픽 레이스의 마지막 대회인 2020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중국 우한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장소를 변경한다.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영오픈 배드민턴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가 영국에서 3월 11일 무사히 막이 오르며 어수선한 올림픽 레이스가 다시 순조롭게 이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전영오픈 기간인 3월 14일 전영오픈이 끝나고 16일부터 4월 12일까지 모든 배드민턴 월드투어 일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 19가 진정 국면에 들어간 반면 유럽에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후 세계배드민턴연맹은 4월 모든 대회의 잠정 중단을 추가로 발표하며 올림픽 예선 레이스에 대한 변화 역시 예고했다.

이때까지도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있었지만, 개최국인 일본과 국제올림픽 위원회는 올림픽 일정에는 변함없음을 거듭 강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3월 24일 일본과 국제올림픽 위원회가 올림픽 연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함으로써 2020 도쿄올림픽은 일단 내년 여름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일단락 되면서 올림픽 레이스도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네이버카페 네이버밴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