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도쿄올림픽③] 앞으로 올림픽 레이스는 어떻게 되나?
[기획 도쿄올림픽③] 앞으로 올림픽 레이스는 어떻게 되나?
  • 김용필 기자
  • 승인 2020.03.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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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도쿄올림픽①] 2019년 5월 1년의 긴 레이스 출발
[기획 도쿄올림픽②] 코로나 19의 여파로 결국 올림픽 연기
사진 올림픽 레이스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요넥스코리아
사진 올림픽 레이스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요넥스코리아

3월 24일 2020 도쿄올림픽 개최국의 정상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연기된 올림픽을 내년 여름까지는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의 올림픽 예선 일정 역시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점이다.

일부 종목에서는 나이 제한이 있어 내년에 열리면 예선을 통과하고도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가 있는 등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생각지 못한 변수가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배드민턴 역시 예외가 아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이미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전원 출전을 보장한다는 입장이지만 배드민턴은 아직 예선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전영오픈까지 11개월의 성적으로 출전 가능한 순위가 결정돼 있다. 앞으로 올림픽이 언제 열리느냐에 따라서 이 성적이 적용될 수도 있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당장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올림픽이 열린다면 올림픽 예선 시작 기준이 2019년 하반기로 옮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올해처럼 올림픽이 내년 7월에 열린다면 5월부터 다시 올림픽 레이스를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올림픽 포인트 출전권에 올라 있는 선수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지난해 연말이나 올해 초부터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에게는 반가운 일일 것이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 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서 멀어졌던 남자단식 손완호(인천국제공항)나, 후배인 김가은(삼성생명)을 거의 따라잡은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에겐 천금 같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현재 획득한 올림픽 포인트를 그대로 유지하고,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연기된 대회가 대부분 내년에 그대로 열리는 만큼 그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만 적용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예선에서 노력한 선수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충분히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문제는 올해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마티아스 보에(덴마크)나, 올림픽 이후 일정이 불분명한 린단(중국) 등 노장들에게는 1년이란 시간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모를 일이다.

올림픽 역사상 취소는 있어도 연기는 처음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인 만큼 배드민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볼 일이다.

▲ 대한민국 선수들의 현재 올림픽 포인트 랭킹 순위(3월 24일 기준)

남자단식 허광희 31위, 손완호 51위
여자단식 안세영 8위, 김가은 14위, 성지현 15위
남자복식 서승재-최솔규 8위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4위, 김소영-공희용 5위, 김혜린-장예나 9위, 백하나-정경은 10위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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