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가 대구광역시청을 31-22로 이겨

[핸드볼 H리그] 이연경 경남개발공사 역전승 이끌어, 대구는 1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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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게임을 조율하는 경남개발공사 이연경,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게임을 조율하는 경남개발공사 이연경,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이연경이 경남개발공사를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전반에 좋은 경기를 하며 흐름을 주도했던 대구광역시청이 후반에 이연경의 활약에 밀려 역전패하며 13연패에 빠졌다.

경남개발공사는 24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6차전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1-22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차지한 경남개발공사는 10승 1무 2패, 승점 21점으로 2위를 유지하며 1위 SK를 추격했다. 대구광역시청은 또다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3연패를 기록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전반에 센터백에 이연경 대신 김연우가 나서 경기를 조율했지만,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대구광역시청의 빠른 패스에 수비가 뚫렸고,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초반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쉽사리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대구광역시청 강은지 골키퍼에 막히면서 6-10까지 뒤지며 끌려가던 경남개발공사는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으로 8-10까지 추격했고, 10-12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 내내 벤치에 앉아서 게임을 지켜보던 이연경이 후반에 투입되자 경남개발공사의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연경에 수비가 집중하는 사이 다른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초반에 빠르게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연이은 블록슛으로 대구광역시청의 공격을 막아내고 이연경과 김소라의 활약으로 경남개발공사가 4골을 몰아넣어 18-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중반에는 최지혜의 연속 골로 22-18로 달아났고, 이후에는 정예영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경남개발공사가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달아나 31-22로 마무리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김소라,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김소라, 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 투입된 이연경이 2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경남개발공사의 공격을 주도했다. 김소라가 8골, 정예영이 6골 등 경남개발공사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했고, 오사라 골키퍼는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소라가 이 경기 MVP로 선정됐다.

이에 맞선 대구광역시청은 이원정이 8골, 지은혜가 4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강은지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원정은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100%의 슛 성공률을 보인 정예영은 "이겨서 너무 좋고, 요즘 자신감이나 경기력 감이 없어 힘들었는데 감독님이랑 언니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천천히 올라온 거 같다"며 "앞으로도 경남개발공사와 핸드볼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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