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SK호크스를 31-22로 이겨

[핸드볼 H리그] 두산 4연승 1위 탈환! SK호크스 8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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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는 두산의 김지운,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는 두산의 김지운,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두산이 4연승을 거두며 1위를 탈환했다.

두산이 21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4차전에서 라이벌인 SK호크스를 31-22로 이겼다.

1, 2위 맞대결이라 팽팽한 접전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격차가 많이 났다. 승승장구 8연승을 달리던 SK호크스가 결국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 두산에 덜미를 잡혔다.

두산이 승리를 거둠으로써 10승 1무 3패의 전적으로 승점 21점을 획득해 지난 일요일 내준 1위에 복귀했다.

8연승을 이어가던 SK호크스는 이번 패배로 9승 2무 3패, 승점 20점에 머무르며 2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은 팽팽했다. 1, 2위 팀의 대결답게 빠른 공격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다.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서로 실책을 주고받기도 했고, 양 팀 골키퍼의 선방으로 흐름이 넘어가기도 했다.

이현식의 첫 골로 출발해 SK호크스가 3-1까지 앞섰지만, 김동욱 골키퍼의 선방 그리고 SK호크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두산이 8-5로 흐름을 가져갔다.

두산의 협력수비가 잘 이뤄지면서 SK호크스가 공격에서 애를 먹었다. 특히 4경기 연속 MVP를 차지한 이현식이 막히면서 5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막판에 김희수 골키퍼의 선방과 두산의 실책을 틈타 SK호크스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며 격차를 좁혔다. 두산이 12-1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의 하무경,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의 하무경, 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도 SK호크스가 두산의 수비에 고전했다. 두산이 4점 차까지 달아나면 SK호크스가 7m드로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후반에는 SK호크스의 실책이 많아졌다. 여기에 두산이 속공으로 빠른 득점을 올리면서 21-16, 5점 차까지 달아났다.

SK호크스는 하태현이 강력한 슛을 쏘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실책이 쏟아지는 바람에 오히려 더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두산이 31-2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산은 김연빈의 7골과 김진호의 5골로 공격을 주도했으며, 김동욱과 김신학 골키퍼가 각각 7세이브와 5세이브를 기록했다. 

SK호크스는 하태현과 장동현이 각각 6골과 4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희수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의 하무경이 MVP로 선정되었는데, 경기 초반 발목을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투지를 발휘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무경은 경기 후 "2라운드에서 패배한 후에는 다시는 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한 명 한 명이 중요하기 때문에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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