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상무피닉스를 26-20으로 꺾어

[핸드볼 H리그] '어우두' 두산, 상무 피닉스 꺾고 1위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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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상무피닉스와의 경기에서 두산 정의경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상무피닉스와의 경기에서 두산 정의경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두산이 상무피닉스를 꺾고 2연승을 거둬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산은 9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상무피닉스를 26-20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두산은 8승 1무 3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상무피닉스는 7연패를 기록하며 2승 10패로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두산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됐지만, 경기할수록 조직력을 갖춰가는 상무피닉스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전반에는 오히려 역전하며 앞서는 등 젊은 패기의 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후반에 조직력이 헐거워지고 또 체력이 떨어지면서 패하고 말았다.

전반 초반에 상무피닉스의 실수를 틈타 두산이 6-3으로 달아났지만, 박세웅을 비롯해 김명종, 이준희 등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1-10으로 역전했다.

상무피닉스의 코트 반까지 올라서는 전진 수비에 두산이 고전했다. 일대일식 마크에 돌파로 맞서다 보니 어려움을 겪으면서 12-12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상무피닉스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의 김연빈,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상무피닉스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의 김연빈, 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에는 상무피닉스가 윙을 활용하면서 득점을 이어갔고, 두산은 더욱 넓게 코트를 활용하면서 수비의 약한 고리를 파고들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무피닉스의 수비가 헐거워지고, 실책이 나오면서 두산이 19-16으로 달아났다. 상무피닉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전반 같은 타이트한 마크가 안 되다보니 두산이 쉽게 돌파하면서 25-19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두산이 26-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김연빈이 7골, 정의경이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신학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상무피닉스는 박세웅이 7골, 김명종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재필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전영제와 임경환은 나란히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7골에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두산 김연빈은 "초반에 힘든 경기였는데 후반에 동료들이랑 호흡 맞춰가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하니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며 "앞으로도 연승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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